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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길 거침없이…최전방 부대 '오토바이크'

<앵커>

산악용 오토바이크 입니다.

육군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예정인데, 얼마나 힘이 좋고 빠른지 김흥수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비좁은 산길을 쏜살같이 내달리고, 울퉁불퉁한 비탈길도 거침없이 오릅니다.

육군이 최전방 부대에 처음 도입한 산악용 오토바이크입니다.

배기량 594cc에 탑승인원 2명, 최고 시속은 80km에 이릅니다.

대당 가격이 1500만 원. 타이완에서 특수제작해 들여왔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산악용 오토바이크는 차체는 작지만 힘이 좋고 등판 각도가 높아 이렇게 험난한 산악지형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습니다.

산악지역에서 북한이 국지도발을 벌여도 오토바이크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색·정찰이 주요 임무지만, 물자와 탄약 운반, 응급환자 이송에도 활용됩니다.

[장용빈 중령/6사단 수색대대장 : 광범위한 구역에 대한 작전 수행과 시간이 단축될 수 있고, 공세적인 작전수단으로 활용한다면 DMZ 주도권 장악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토바이크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의 군에서도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군은 6개월간의 실험 평가에서 작전능력이 입증됐다며 오는 2017년까지 전방 부대에 모두 270여 대의 오토바이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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