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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동파' 이중고…변압기·전기선로 적신호

<앵커>

눈보다 먼저 찾아온 한파 때문에 동파·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기장판도, 보일러도 못 켠 주민들, 말 그대로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4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압기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정전은 8시간이 넘게 계속됐습니다.

[이석근/아파트 주민 : 아침부터 8시간 동안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요, 난방도 못하고 가스렌지도 못쓰고 있다보니까 너무 불편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어제 새벽 한 시간 동안 전기선로 이상으로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 겨울밤 난데없는 정전으로 천여 가구 주민들이 추위에 떨며 큰 고생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아기들이 많은데 보일러가 갑자기 안 되고 거기에 별다른 이야기도 없고 비상대책도 없고.]

매서운 추위에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만 어젯밤 130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고, 4일간의 설 연휴 동안 총 500건이 넘는 동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집을 비웠던 주민들이 귀가하면서 동파 신고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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