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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당후사' 텃밭 포기?…'적진' 출마 요구

<8뉴스>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대선주자와 중진들에게 당선이 쉬운 지역구를 떠나 이른바 '적진'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총선은 물론 대선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주자 적진 출마론은 민주통합당에서 불이 붙었습니다.

[김부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지난 4일 당권후보 합동연설회 : 대선후보가 되고 싶으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 민주통합당이 어렵다고 하는 지역 하나 하나 찾아서 온몸을 던져주실 것을 그 후보자들에게 요청드립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여당 강세지역인 부산 사상에 전북 4선인 정세균 의원은 서울 종로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정동영 의원이 가세했습니다.

지역구인 전주 덕진을 떠나 서울 강남권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변에선 불출마 의견이 많지만, 지난해 4·27 재보선 때처럼 깜짝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에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도 적진에 출마하라'는 글을 올려 여당으로 불씨를 옮겨왔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 출마 불가론도 나왔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 아니라 비례대표 끝번으로 출마해야 한다.]

박 위원장은 "지역구를 함부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지역민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은 각각 서울 동작을과 은평을에서 야당 중진들의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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