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 "당명 변경 검토"…한나라, 옷 갈아입나?

<8뉴스>

<앵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이 당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5년 지속된 한나라당이란 당명이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소속 의원과 비대위원 연석회의에서 "의원들이 원한다면 당명을 바꿀 수 있다"며 "준비도 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재창당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지역구 현역의원 25% 공천배제 원칙을 담은 공천개혁안을 수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나아갈 개혁의 큰 방향에 대해서는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물갈이 기준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절반정도 물갈이가 된다 그래가지고 그런 물갈이를 수단으로 해서 얼만큼 우리가 의미있는 의석을 확보하느냐 이게 목표가 되야되는데 수단과 목적이 좀 전도되는 거는 아닌지.]

전재희 의원은 여론조사로 당의 존폐를 결정짓자며 당 해체론을 다시 제기했고, 차명진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 끝자리로 가서 총선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격론 끝에 의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한 뒤 모레(1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천기준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