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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노인 옛말…노후에 최소 월 100만 원 필요

가급적 빨리 노후 준비해야

<8뉴스>

<앵커>

몇 살이 되면은 어르신 소리 듣는게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봤더니 우리 국민 대부분은 66.7세부터 내가 노인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환갑노인이란 말은 옛말이 된겁니다. 그런데 일손을 놓는 나이는 더 젊어져서 평균 50대 후반이면은 직장을 떠나는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노후준비도 더 일찍 해야하지만 거꾸로 하루하루 먹고살기에도 각박하기만 합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해봉 40대/미용사 : 노후준비요?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권미경 50대/떡볶이 판매 : 나이 들어서 내 삶은 내가 준비해야 하니까. 생활을 자식들이 해 줄 것 같지는 않아요.]

가급적 빨리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엔 누구나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선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

[이지혜 20대/회사원 : 150 정도? 그냥 요즘에 물가도 높고 보통 이제 밥 한 끼 값만 해도 비싸니까.]

보건복지부가 전국 성인남녀 2천 명에게 물어봤더니, 가구당 월 100만 원에서 199만 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에서 299만 원까지 필요하다고 답한 경우가 39.3%였습니다.

관심 가진 만큼 준비는 할까?

[이병덕 50대/중장비 부품 제조 : 글쎄 할 수 있으면 하면 좋겠지만, 뭐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국민 10명 중 8명은 3~40대부터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10명에 4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은퇴가 본격화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노후 생활을 위해 최소 3억 6천만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만한 돈이 있는 경우는 24.3%에 불과했습니다.

[황유경/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 : 자녀의 교육과 결혼, 뭐 이런 데 굉장히 많이 치중을 하셨고, 또 하나는 그 노부모의 부양 이런 문제도 같이 집중하셨기 때문에 준비가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빨리 노후 준비를 시작하되, 부동산과 현금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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