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에서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47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초대형 행사인 만큼 테러 대비도 철저해야 할텐데요. 경찰이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대테러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강의 명물 유람선이 테러 현장이 됐습니다.
테러범 2명이 승객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상황.
[경찰특공대 : 연막탄 터트려!]
고속 순찰정과 헬기에 탑승한 16명의 경찰특공대원이 선내에 재빨리 진입하고,
[경찰특공대 :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테러범은 곧바로 제압당합니다.
저항하던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트려 유람선에 불이 났지만 이내 소방정이 진화에 나서고, 공포에 떨던 인질들이 한강으로 뛰어들자 헬기가 구조 작전에 돌입합니다.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를 70일 앞둔 오늘(17일), 서울 한강에서 실시 된 대테러 모의 훈련 시나리오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사용된 신형 고속 순찰정입니다.
최고시속이 83km에 이르는데요, 한강에서 비상상황이 발생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박준성/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대장 : 유람선내 인질이 납치된 상황으로서 경찰에서는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경찰 특공대 요원을 투입해 진압하는 훈련이었습니다.]
경찰은 테러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강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