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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럽재정안정기금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앵커>

신용평가사 S&P가 지난 주말에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죠. 이번에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신용등급을 최고수준인 트리플 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S&P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처럼 보증을 서는 나라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만큼 재정안정기금의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사실이 유럽 증시가 마감된 뒤에 발표돼 당장 오늘(17일) 증시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유럽증시는 무디스와 피치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으로 유지한 데 이어, 프랑스가 저금리로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공휴일이라 휴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낮아진 만큼 유럽재정안정기금이 채권을 발행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클라우스 레글링 재정안정기금 총재는 신용평가사 한 곳이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고 해서 44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여력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열리는 EU특별정상회의에서 유럽판 국제통화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 출범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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