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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먼 "오바마 이길 후보는 롬니"…경선 포기

<앵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에 승리가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존 헌츠먼 후보가 미트 롬니를 지지하면서 경선에서 빠졌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헌츠먼 후보는 오늘(17일)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이상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은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뭉쳐야 할 때"라면서 "롬니 전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헌츠먼/전 유타 주지사 : 일부 정책이 다르기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공화당 후보는 롬니 전 주지사라고 생각합니다.]

헌츠먼과 롬니 두 후보는 몰몬교 신도이면서, 중도 성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헌츠먼 후보의 경선 포기와 지지 선언으로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했던 롬니 후보의 대세론은 더욱 힘을 얻게 됐습니다.

공화당의 텃밭인 남부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닷새 앞둔 상황에서 롬니 후보는 이 곳에서도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그리고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롬니 대세론을 견제할 유일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롬니 후보가 오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한다면, 올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은 사실상 끝나게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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