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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선박 선장 조사…실종자 수색작업 사흘째

<앵커>

인천 앞바다에서 폭발한 유류 운반선에 선장과 기관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6일)밤 10시 40분쯤 유류운반선 두라3호의 선장 56살 안모 씨와 기관장 58살 최모 씨가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안 선장 등은 그제 일어난 폭발 사고 후 현장에 남아 해경의 실종자 수색과 배 안에 남아 있는 연료 제거작업을 도왔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두라3호 선장 : (유족분들한테라도 한 말씀만요.) 드릴 말씀 없습니다.]

해경은 일단 안 씨와 최 씨에 대해 간단한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습니다.

해경은 이들을 오늘 다시 소환해 사고 당시 상황과 안전규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해경은 밤새 함정 14척을 동원해 사흘째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는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이 사고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사고선박을 바지선에 고정시키기 위해 선체의 갈라진 부분을 수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선박상태를 조사한 뒤 사고선박을 예인할지 현장에서 해체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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