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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만 명 정신건강 신호에 '빨간 불'

우리 아이들의 정신 건강, 이제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다소 충격적인데,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양실/노원정신보건센터 아동청소년지원팀장 : 볼펜으로 친구를 찌르거나 아니면 대걸레 같은 것들로 아이들을 위협하거나 하면서.]

[우울증 환자의 어머니 : 기물 다 부수고 의자며 테이블 같은 거 다 밀고, 의자 던지고… 흉기를 들고 이제 죽겠다고….]

보건복지부 정신보건센터에 정신과 정밀 진단을 받으러 온 아동과 청소년은 2010년 기준으로 9천1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문수/신경정신과 전문의 : 어떠한 성인이 되어 나갈지 영향을 다 주고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잖아요. 그때 제대로 적절하게 치료를 안하면 그거는 장기적으로 가는 기능의 손상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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