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문제 취재한 신승이 기자가 직접 나와있습니다.
신 기자! 지금 리포트에서 말미에서 언급된대로 이 1만 명이란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학교를 다 할 수가 없기때문에 실제로 조사 대상이 전체 학교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또 전국의 정신보건센터 중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업무를 하는 곳도 4분의 1 뿐이고요. 우울증만 놓고 본다면, 한 해 2만 6천 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병원을 찾는다는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아이가 과연 문제가 있는 건지 빨리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우선 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지적을 많이 받는다면 ADHD, 그러니까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어른들과 달리 자주 신경질을 내거나 자기 분을 못 이기고 화를 삭이지 못한다면 우울증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되풀이 되면서 학교 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기면 빨리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