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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20년 집사' 박희태 수석 비서관 출국금지

<8뉴스>

<앵커>

검찰이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을 20년 넘게 보좌해 온 핵심 측근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 조정만 씨는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때 김효재 의원 밑에서 이 모 보좌관과 함께 박희태 후보 캠프의 조직과 재정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고승덕 의원실에 돈을 전달하는 과정과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2천만 원을 주는 데 조 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조 씨는 박 의장을 21년째 보좌하고 있는 최측근으로 최근 잠적했습니다.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 : 조정만 수석이 (의장을) 그렇게 오랫동안 모셨던 이유가 뭐겠어요. 축하 화환을 하더라도 조정만 수석이 다 챙기고 그렇게 하는데…]

검찰은 고승덕 의원실에 건너간 돈 봉투를 돌려받은 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수사 이후 증거인멸이나 말맞추기 시도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고 씨와 조 씨 사이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캠프 관계자들의 계좌 추적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주통합당 돈 봉투 고발 사건과 관련해 오늘(14일) 고발인 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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