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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공중 묘기'…스노보드 고수 한 자리에

제 6회 코리아오픈 스노보드 대회 열려

<8뉴스>

<앵커>

겨울 대표 스포츠, 스노보드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설원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공중 묘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더들이 눈 벽을 타고 올라 하늘로 힘차게 솟구칩니다.

길이 170미터의 하프파이프를 내려오면서 화려한 공중 연기를 선보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밴쿠버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국가대표 김호준은 고난도 두 바퀴 반 회전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세계 정상급인 일본 대표 선수들도 질 세라 다채로운 묘기를 뽐냈습니다.

과감한 동작을 시도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일곱 나라,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보드 대회는 흥겨운 음악과 젊음의 열기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김태현/인천 연수동 : 직접 보고싶어서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많았으면 좋겠고요, 굉장히 훌륭한 경기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12명이 참가한 최종 결승에선 김호준이 5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트레버 오닐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호준/스노보드 국가대표 : 소치가 2년 남았는데요,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할 거고요.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주말을 맞아 1만 5천명이 스키장을 찾아서 밤 늦게 까지 스노보드의 진수를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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