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2일)밤 경기도 의정부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뒷부분이 찌그러지고 갓길에 부딪친 차량, 피해 차량과 부품 잔해가 흩어진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의 한 터널 앞에서 차량 11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9살 최 모 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일대 교통이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23톤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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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집어삼킨 화물 창고, 순식간에 철골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부산 괘법동의 한 호텔 옆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호텔에 투숙해 있던 수십 명이 대피하고 2천 1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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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시 10분쯤엔 부산 연지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베란다에서 시작돼 3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38살 김 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