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전직 총리 한명숙 대 전직 영화배우 문성근, 이 두 친노 후보의 양강 구도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은 오늘(13일) 인천에서 지역 순회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갖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9명의 후보 가운데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대의원 조사에서는 한명숙 후보가, 후보자 이름이 포함된 트위터 글의 수를 집계한 조사에선 문성근 후보가 앞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명숙 후보 : 검찰개혁 반드시 해서 정의가 이기는 시대 만들어야 합니다.]
[문성근 후보 : 40%에 달하는 이 광범위한 무당파층과 소통하고, 힘을 합쳐내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입니다.]
남은 최고위원 네 자리는 혼전 양상입니다.
대의원과 당원을 제외한 일반 시민 유권자 64만 3천 명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숩니다.
특히 시민 선거인단의 44%를 차지하는 2,30대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돈봉투 파문도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구태정치에 대한 혐오감으로 시민단체나 진보신당 출신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오히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