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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대 전통시장, 경제적인 차례상 승자는

<앵커>

설 준비 할 때,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훨씬 저렴하다고 보도해드렸죠? 다시 한 번 가계부, 계산기 들고 비교해보시죠.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해봤습니다.

동태포와 고사리 등 8개 품목의 가격은 116,160원입니다.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똑같은 품목의 제수용품들을 이번엔 전통시장에서 구입해서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마트에선 17,960원인 동태전은 전통시장에선 8,000원, 국거리용 쇠고기와 떡국용 떡 등도 전통시장이 훨씬 쌉니다.

모두 더하면 63,500원, 대형마트의 절반 정도 가격입니다다.

[이재숙/전통시장 상인 : 드셨던 분들은 또 오시고, 또 모시고 오시고 그러니까. 가격이 싸니까 우선은…예쁘게 말도 잘하시면 하나씩 또 덤도 드리고….]

[조영란/서울 월곡동 : 대형마트에 가면은 가격이 딱딱 붙어서 너무 정해진 것 같은데 이런데 오면 덤도 주고 물건도 많고….]

중소기업청이 전국 36개 전통시장과 근처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를 봐도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0만 1천 600 원, 대형마트가 25만 1천 100 원으로 전통시장이 20% 쌉니다.

조사대상 22개 품목 가운데 20개 가격이 저렴했는데, 특히 채소와 고기값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면, 현금으로 살 때보다 3%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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