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통의 장 열린다…시민발언대 설치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는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발언대가 150전통이죠, 이게 우리 청계광장에도 생겼습니다. 생생한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시죠.

[조연상 : 이 나이 먹고서 공무원한테 망신당하기는 처음입니다. 이름하고 구청은 밝히진 않겠습니다. 나중에 조사하면 다 나오는거니까요.]

[허종화 : 일본 땅과 일본 섬들은 전부 빨간색인데, 한국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가 분명 파란색으로 한국 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한규범/시민 : 노래를 갖다가 여러분들에게 불러드리겠습니다. 아~~~아~~~~]

[황혜란/서울형 어린이집 규정 시정 요구 : 2, 3세는 혼합반을 절대로 안된다는 규칙 때문에 몇명은 추첨을 해서 원을 나가게 되야 되는. 여성가족 정책실장님, 오셔서 "너 내일부터 어린이집 오지마" 라고 말씀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시행 첫날인데다 칼바람까지 불어 듣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접수된 내용을 골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