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전당대회' 과거 사례들 속속 드러나

여야를 불문하고 돈 선거 폭로가 잇따랐습니다. 돈 먹는 전당대회라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전직 한나라당 보좌관 : 정치판에 보면 전문적으로 대학생들 동원하고 박수부대 동원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돈을 주죠, 몇천만 원씩.]

[한나라당 관계자 : 당 대표가 되려면 최하 30억 원, 전당대회 출마해서 완주하는 데까지는 최소 3억 원, 이 정도 얘기들이 계속 나왔었습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 : 모 유력후보가 식사를 같이했고 돈을 내고 나가면서 자기 세트나 상품권 같은 거 한 장씩 주더라고요.]

한나라당은 뒤늦게 당내 경선 관리 전체를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전당대회 자체를 선관위 감독하에 치르자는 겁니다.

선관위도 각 당의 당내 경선에 대해 조사권을 부여해 달라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정당법 개정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