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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못 찾는 40대 노총각 늘었다…만혼 추세

<8뉴스>

<앵커>

과거 같으면 중학생 아이 정도까지 기를 나이에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사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들이 많은 것과 관계가 있겠죠? 나이든 싱글 남녀 시대, 오늘(9일) 이슈 브리핑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엔 나이가 몇 살 정도 되면 '노총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른 두 살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

[서른 다섯이요.]

[서른 여덟살이요.]

[세른 셋이면 노총각 대열에 합류한 것 같아요.]

지난 2010년 처음 결혼한 남성들의 나이를 봤더니, 평균 32살로 나왔습니다.

20년 전보다 4살이나 늦춰진 건데, 평균이 이 정도니 30대 노총각이란 건 이미 옛말이 됐습니다.

특히 예전 같으면 이미 가정을 꾸려서 자녀 한 둘은 뒀을 '40대 남성'의 독신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마흔에서 마흔네 살 남성 가운데 미혼인 경우는 지난 1995년에 2.6%에 불과했지만, 2010년엔 무려 14.8%를 차지했습니다. 40대 초중반 남성 7명 가운데 1명꼴로 노총각인 셈입니다.

40대 후반 독신 비율도 8.2%로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에 40대 미혼 여성은 늘기는 늘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남성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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