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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서 화재…주민 10명 대피 소동

<앵커>

지난 6월에 큰 불이 났었던 구룡마을에 어젯(8일)밤 또 불이 났습니다. 가건물과 비닐 하우스 여섯 채가 불에 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건물 지붕 위로 새빨간 불길이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6채, 3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주민 10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연달아 폭발음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룡마을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불이 나 마을 건물의 절반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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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계단이 온통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보문동 한 주택의 3층 현관 앞에서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는 이 집에서 별거 중인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여온 43살 박 모씨.

경찰조사결과 박 씨는 집주인인 처형에게 아내를 내놓지 않으면 건물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며, 휘발유로 불을 지르고 사제 폭탄 2개를 터뜨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차 안에서 엽총 탄환과 화약도 발견하고, 박씨를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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