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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과학'…첨단 훈련으로 금맥 캔다!

<앵커>

런던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 현장에 최첨단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과학적 스포츠, 또 스포츠의 과학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몸에 센서를 붙이고 훈련합니다.

적외선카메라 12대를 비롯한 특수장비들이 근육의 움직임과 힘, 칼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155cm의 키에도 장신 선수들을 제압할 수 있는 비결이 데이터로 나옵니다.

[김태완/체육과학연구원 박사 : 남현희는 다른 선수에 비해 칼끝의 속도가 3~4배 다른 선수에 비해서 빠르게 나타납니다.]

다만 근지구력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남현희는 4년 전에 막판 4초를 버티지못해 올림픽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남현희/펜싱 국가대표 : 펜싱은 워낙 순간적인 동작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캐치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첨단 장비를 동원해서 하게 되면 금방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배드민턴 셔틀콕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로 반사신경만으로는 받아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은 '시선추적장치'를 활용합니다.

상대의 특이한 버릇이나 라켓의 움직임을 읽고 셔틀콕의 방향을 예측하도록 도와주는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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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도 샌드백만 때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쳤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상철/체육과학연구원 박사 : 선수들의 재능이 99%고 나머지 1%를 과학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런 스포츠 과학도 앞으로는 투자가 많이 되야 할 것입니다.]

메달 색깔을 가를 수도 있는 1%의 힘! 스포츠 과학은 런던을 향해 달려가는 태극전사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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