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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송아지값 급락에 암소 선별 도태 작업

<앵커>

송아지 값 1만 원 시대, 정부가 오늘(9일)부터 암소를 선별해 도태시킵니다. 소 마릿수 줄여서 떨어진 소값을 다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부터 암소를 선별해 도태시키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태될 암소는 등급이 떨어지는 송아지를 출산한 암소 가운데서 추려집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부터 농촌진흥청 직원들을 각 도의 한우사육 농가에 파견해 암소 도태를 위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 2, 3등급 소를 낳거나 체형이 작은 암소를 모두 도태시켜야 한우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한다"며 축산 농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재작년 523만 원에서 323만 원으로 급락한 6백 킬로그램 수컷 한우의 연평균 산지 가격은 올해 들어 308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소 값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도태된 한우와 육우는 10만 마리로, 정부는 앞으로 40만 마리를 더 줄여 2백55만 마리 정도 선에서 사육 두수를 적정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암소도태 자금 300억 원을 활용해 6천 마리 정도를 없애고, 암소 도태 장려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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