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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역추적하는 검찰, 박희태 소환하나

<8뉴스>

<앵커>

그럼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인 박희태 의장을 소환할까요? 검찰은 박희태 의장뿐 아니라 2010년 전당대회까지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고승덕 의원실로 돈 봉투를 전달한 인물을 확인하고 출처와 경위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돈 봉투 제공자로 박희태 국회의장측이 직간접적으로 지목된 이상, 검찰이 박 의장을 소환조사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게 됐습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는 전달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고, 정당법 50조는 돈 심부름 보다는 지시한 사람을 더 높게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금 거래였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부인할 경우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소환조사할지 여부는 미지숩니다.

그래서 검찰은 한나라당에 2010년 전당대회 때도 돈봉투가 돌았다는 조전혁 의원 주장과 관련해 수사의뢰를 해달라고 한나라당에 요청했습니다.

박희태 의장뿐 아니라 안상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전방위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일본 등 4개국 방문을 위해 오늘(8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박 의장 측은 "지난해부터 예정됐던 출장"이라며 돈 봉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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