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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승덕 소환 조사…돈봉투 누가 줬나?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검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승덕 의원은 돈봉투를 전달한 후보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부터 가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승덕 의원은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8시가 넘었으니까 6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고승덕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돈봉투 제공 후보를 구체적으로 밝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 받으러 들어가면서도 고 의원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특정인에 대해 형사문제로 된다는 것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었고, 현재 진행되는 상황은 당혹스런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감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승덕 의원실 관계자들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인턴 여비서에게 누군가 돈봉투를 전달했고 봉투를 열어본 고 의원이 박희태 후보측 관계자의 명함을 확인한 뒤 봉투를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의원실 관계자들의 주장과 고 의원의 검찰 진술은 법적 효력이 다르기 때문에 조사가 끝날 때 까지 고 의원의 실체적 진실이 뭔지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기, 영상편집 : 박선수,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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