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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이면 잡는다…지대공 '천마' 실전배치 끝

<8뉴스>

<앵커>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첫 지대공 유도 미사일 '천마'가 모두 실전배치됐습니다. 유사시에 북한 전투기를 요격해서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이 대폭 늘어난 커진 겁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전선 최전방 방공진지, 우리 영공으로 침투하는 적기가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현 시간부로 훈련 대공 비상.]

부대원들이 신속하게 요격 태세에 들어갑니다.

[좌측 연막탄 캡 제거.]

[적기 12km 접근 중 천마 할당.]

가장 가까운 북한 기지에서 전투기가 출격해 우리 영공에 도착하는 시간은 불과 5분 30초, 적기를 제대로 요격하기 위해서는 2분안에 대응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사거리 9km 안으로 적기가 들어오면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가 불을 뿜습니다.

[이진휘 중위/육군 1군단 방공부대 진지장 : 저희 진지는 단 한 대의 적기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초탄필추'의 정신으로 대공방어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천마'는 지난 97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유도무기입니다.

지난 99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지난해 말까지 모두 100여 기가 실전배치됐습니다.

천마의 실전배치로 사거리 5.5km의 휴대용 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 사거리 1.8km의 발칸포와 함께 물샐틈 없는 영공방위 태세가 구축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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