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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 하지 말아요" 소아암 소녀 하늘로

<8뉴스>

<앵커>

어린 나이에 뇌종양과 싸우면서도 다른 소아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던 소녀가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소가 유난히 예쁘던 건강한 소녀, 12살 제시카 조이 리스입니다.

그러나 열 달 전, 리스의 뇌에서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수술조차 불가능한 뇌종양, 사물이 두 개로 보여, 특수 안경을 써야했고, 얼굴도 일그러져 갔지만 소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조이 리스 : NEGO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에요. 강하게 마음 먹으면 이겨낼 수 있어요.]

리스는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다른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탕과 장난감이 든 '기쁨 단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의 앞글자를 딴 재단도 세워, 소아암에 대해 알렸습니다.

오는 21일에는 소아암 기금 모금을 위한 대규모 행사도 준비중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투병과정을 전하며 암과 싸워오던 리스 양은 그러나 지난 5일, 숨을 거뒀습니다.

가족들의 표현처럼, 리스 양은 천사의 날개를 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소녀의 당부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남을 겁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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