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주 '일진회' 가해 중학생 3명 구속영장 발부

<앵커>

다음은 학교 폭력 수사 소식입니다. 후배들을 폭행하고 또 돈을 빼앗은 이른바 일진회 중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죄질이 나빠서 구속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생들이 지난해 11월부터 2달동안 하급생 43명을 폭행하고 돈을 뺏는가 하면,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한 이른바 여주 중학생 일진회 사건.

경찰은 가해 학생 18명 가운데, 죄질이 불량한 15살 김모 군 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이들 가운데 해외로 출국한 1명을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을 심사한 허경모 판사는 구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15살 어린 나이긴 하지만,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상급생들이 하급생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뒤 피해학생 부모에게 적발돼 혼이 나자, 피해학생 친구까지 불러내 보복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하급생을 감금 폭행하고, 보복 폭행을 한 혐의로 15살 박모 군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가출한 여중생에게 술을 먹인 뒤 몹쓸 짓을 한 혐의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성청소년계에 맡았던 이 사건을 강력팀으로 이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