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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학교…프랑스 '왕따' 여중생 자살

<앵커>

비정한 학교폭력은 우리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뉴욕에서 이른바  왕따를 당한 여고생이 목숨을 끊은 데 이어, 프랑스 여중생도 개학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학교 가기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랬을까요?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밤 파리 북부 엘뢰디로웨트 시의 중학교 1학년생 아멜리양이 개학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르 파리지앵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멜리양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받는 따돌림을 견딜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긴 뒤 집에서 아버지의 사냥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아멜리는 그동안 학교 친구들로부터 '못생겼다'거나 '선머슴 같다'며 놀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아멜리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해 12월 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는등 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다.

하지만 자살과 학교 폭력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멜리가 실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접적 원인은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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