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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대선 풍향계'…인지도 동력

<8뉴스>

<앵커>

아이오와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곳인데, 여기서 벌어지는 일이 대통령 선거에 뭐 그렇게 중요한가 궁금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조지현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게 미국 지도인데 북중부의 이 작은 주,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행사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뭘까요?

대선 후보를 정하는 경선 과정을 보면 그 답이 있습니다.

미국은 대선 후보를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결정합니다.

먼저 코커스, '인디언 추장들의 모임'이란 뜻의 코커스는 당원만 참여하는 경선입니다.

두 번째로는 '프라이머리'가 있는데, 우리의 국민참여 경선처럼 당원은 물론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경선입니다.

대통령 후보를 각 주별로 민주적으로 결정해보자는 취지에서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마다 한 가지 방법을 택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대의원을 뽑는데, 아이오와에서 첫 당원대회가 열리다 보니, 여기서 입지를 굳혀야 인지도나 자금 같은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했던 8명 가운데 6명이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여기엔 무명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카터나 오바마도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는 민주당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재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한 만큼 공화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인데요, 그 윤곽은 3월쯤 드러나고, 8월 전당대회에서 공식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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