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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에 빠졌다면?…면접 질문 '기상천외'

<8뉴스>

<앵커>

"5분동안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시죠." 외국의 한 글로벌 기업이 면접 시험장에서 던진 질문입니다.

기상천외한 면접 시험 질문들을 임상범 기자가 모았습니다. 같이 풀어보시죠.



<기자>

면접장에 들어가면 누구나 떨리기 마련입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는 당황하게 되는데,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 지원자라면 이런 황당한 질문 세례도 각오해야 합니다.

▲ 맨해튼 시내에 교통 신호가 몇 개일까요? - 컨설팅업체 어거스 인포메이션

[생각이 안 나는데요.]

[1가, 2가, 3가 이렇게 있잖아요. 그렇게 45가까지 있으면, 거기에 4를 곱하거나.]

[차로의 개수를 세면 아무래도 이게 올라가는 숫자로 매겨지니까요.]

▲ 서류철 외에 스테이플러의 용도를 다섯 가지만 말해보세요? - 리서치 회사 이벨류서브

[고문? 손가락에 찝기?]

[손잡이, 액세서리, 물건 지지하기.]

▲ 당신이 연필처럼 작아져 믹서기에 빠졌다면 어떻게 빠져 나오겠습니까?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흔들어서 쓰러뜨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믹서기 안에 있는 날을 뽑아서 양날을 이용해서 벽을 암벽 타듯이 찍으면서 이렇게….]

어떠세요? 난감하시죠. 이밖에도 교과서에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는 이런 엉뚱한 질문들이 외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면접장에서도 자주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럼 기업들은 왜, 이런 황당한 질문들을 던질까요?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자신만의 논리로 돌파하고, 남들이 생각 못한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미래형 인재를 족집게처럼 골라내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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