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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이웃국가들과 관계개선 나서야"

<앵커>

김정은의 북한의 첫 대남 메시지는 '이명박 정권과 영원히 상종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이웃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31일) 한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웃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한반도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북한이 한국 정부의 조문 태도를 문제삼아 이명박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경고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북측에 북미관계 및 남북관계 개선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이 김정일 사망 이후 작성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내부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체제전복적인 개입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제 합작 사업이나 라디오 방송, 한국산 디지털 매체등을 대거 유입시켜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상을 더 알게함으로써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 김정은을 공식 호칭하지 않고 있는 미국 정부와 달리 김정은 정권이라고 직접 언급했으며 북한의 새 지도부가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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