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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장염' 겨울철 유행…주의할 점은

전염성 강해, 아동환자 주의

<8뉴스>

<앵커>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장염, 주로 여름에 많이 걸린다고 알고 계실텐데 오히려 요즘 같은 한 겨울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주의할 부분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생후 5개월 된 이 아이는 일주일 전부터 심한 설사와 탈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바이러스성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경아/장염 발병 아동 보호자 : 설사 많이 하고 엉덩이에도 좀 많이 발진이 나구요. 열도 나고, 토도 하고. 애가 탈수가 돼서 소변을 잘 못보더라구요.]

바이러스성 장염은 한여름에 유행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12월에서 1월 사이 한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순기/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겨울철에 유행하죠. 바이러스 장염도 역시 겨울철에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으로…]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체 환자가운데 3분의 2가 저항력이 약한 열살 미만의 아동이었고, 10대까지 포함하면 아동과 청소년 발병자가 전체 환자의 76%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 환자의 경우 탈수 진행속도가 빨라서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원혜영/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 열을 수시로 제가 체크하고 있구요, 화장실 갈 때도 항상 변을 확인하고 그리고 손씻기를 계속 철저히 해서 예방은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 취약한 겨울철에는 환기를 자주 시켜주면서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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