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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모바일 투표' 도입…표 계산 분주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이 지도부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습니다. 투표소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투표를 한다는 건데, 이게 여러 가지 변수를 만들 수 있어서 후보들마다 표 계산에 바쁩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자 스마트폰에 후보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민주통합당이 지도부 경선에 도입한 모바일 투표 시연 장면입니다.

다음 달 7일까지 신청만 하면 일반 국민 누구든 선거인단이 될 수 있는데, 신청 접수 나흘 만에 선거인단이 13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종식/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 추세로라면 우리 당이 흥행여부의 바로미터로 삼았던 30만, 기존 민주당 당원까지 포함해서 40만은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전체 득표 가운데 70%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선거인단의 95% 정도가 투표소에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한 모바일 투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 투표는 전체 득표에 반영되는 비율이 30%에 불과해 계파별 조직 동원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 할 전망입니다.

9명의 후보들 중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모바일 투표의 수혜자로 꼽힙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인영, 박영선 후보도 유리합니다.

박지원, 김부겸 후보는 조직력을 앞세워 선거인단 모집에 총력전을 펴고 있고, 이학영, 이강래, 박용진 후보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모바일 지지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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