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학교폭력, 매년 2회 실태 조사한다

<앵커>

앞으로 학교폭력 때문에, 왕따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은 없어야겠습니다. 교과부가 1년에 2번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전국 시도 부교육감과 만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 매년 3월과 9월 학기초에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실태를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복 피해 등을 우려해 학교폭력 신고를 망설이는 학생들이 쉽게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학생이 피해 사실을 알릴 경우만 실태조사가 이뤄졌지만, 이런 관행을 바꿔 폭력 문제에 학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교과부는 또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천8백 명을 일선학교에 배치하고 공익근무 요원을 학교 안전 보조인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전국 126개 교육지원청 단위로 설치된 학교 부적응 학생지원센터인 위센터를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지정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