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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나이' 신영록 "꼭 복귀하겠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경기 도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한 신영록 선수가 축구계 대선배들과 만났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줄무늬 모자로 한껏 멋을 낸 신영록이 부축 없이 축구회관에 들어섭니다.

표정도 밝고 다리에 힘도 많이 붙은 모습입니다.

대선배 하석주 감독, 김병지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전현직 선수 43명의 친목 모임인 열하나회는 신영록의 재기를 기원하며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하석주/아주대학교 축구팀 감독 : 복귀할 수 있게끔, 본인이 죽을 각오하고 재활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로서의 명령입니다, 이건.]

[신영록/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 꼭 해내겠습니다.]

지난 6월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은 하루 8시간이 넘는 재활 훈련을 하면서 체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퇴원할 때는 부축을 받고도 평지를 걷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계단을 오르내릴 정도로 몸이 좋아졌습니다.

외부 활동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달 초 K리그 시상식에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전에는 제주도로 날아가 소속팀 동료들과 조촐한 송년회도 가졌습니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뛰는 그날이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기적의 사나이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팬 여러분 기다려주세요. 꼭 복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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