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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자 도로서 '쿨쿨'…어이없는 일이

<앵커>

음주 운전과 졸음 운전, 한 번에 하면 정말 위험하겠죠?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잠까지 든 어이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관과 경찰이 도로 한 가운데 멈춰선 승용차를 흔듭니다.

한참을 흔들어 보지만, 운전자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만취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경찰차를 들이받았지만, 바퀴는 계속 돌고 있습니다.

[정종신/울산 남부경찰서 사고조사계장 : 시동이 켜져있었고, 기어가 D, 드라이브에 놓아져 있어서 혹시 음주운전자가 경찰이 뛰어오면 앞으로 나갈 것 같아서 앞에 순찰차로 막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36%의 만취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미 두 차례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다시 만취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출근시간인 오전 8시 30분, 8차선 대로에서 운전하다 잠들어 30분 넘게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운전 중 잠을 잘 정도로 만취한 운전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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