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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최강희 "대표팀 최종예선까지만…"

<8뉴스>

<앵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최강희 감독이 첫 기자회견부터 단호한 결심을 밝혔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본선에 올라도 더이상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의 끈질긴 설득 끝에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최강희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비장한 표정이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지금 우리의 축구를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가 이야기를 듣고, 제가 사춘기 18살도 아니고 마지막 결정은 제가 했고.]

그러면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까지만 지휘봉을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제 계약기간은 2013년 6월까지입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전북팀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본선을 앞두고는 외국인 감독이 와야 한다며 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의 입김에 휘둘리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과연 제가 제 판단대로 대표팀을 끌고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최종예선 진출이 걸린 내년 2월 쿠웨이트전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해외파보다는 이동국을 비롯한 K리거들을 중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팀 전북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했던 최 감독은 대표팀에서는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클럽팀과 대표팀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력인 밸런스를 고려를 해야 됩니다.]

최 감독은 조만간 코치진을 구성한 뒤 본격적으로 쿠웨이트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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