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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세종 리더십, 정치판에 일침을..

<8뉴스>

<앵커>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오늘(22일)로 막을 내립니다. 재미를 넘어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의 리더십이 재조명되면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 창제를 놓고 세종과 사대부 비밀조직의 수장 사이에 벌어진 논쟁, 오늘날의 민주주의 논쟁을 연상케 합니다.

드라마에서 세종은 백성에 대한 믿음과 소통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세종은 한 달에 5번 이상 신하들과의 토론장인 '경연'을 열었고, 반대파들에 대해서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설득해 국정을 이끌어간 리더였습니다. 

[박현모/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실장 : 문자로 '사맛다'할 때, 사마하다가 순우리말로 사무치게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거든요. 절실하고 사마하는 소통하는 이것인데.]

뿌리 깊은 나무가 재조명한 한글 창제 과정에서의 세종의 깊은 고뇌는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박지혜/서울 문배동 : 세종이 하고자 했던 게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잖아요.]

[이재훈/서울 길동 : 일반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정치지도자가 있다면 어떨까.]

[김영현·박상연 드라마/'뿌리깊은 나무' 작가  : 진짜로 위대하다해요. 자세하게 본인이 그걸 알고 계셨고 알고 계시기 때문에 신하들을 시켜서도 분명한 업적이 나오도록 유도를 할 수 있는 분 같았거든요.]

지금은 수정전인 이곳은 세종 때 한글이 탄생한 바로 그 장소, 집현전입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세종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과 리더십은 정치 격변기를 맞고 있는 우리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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