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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망 첩보 묵살"…"말도 안되는 소리"

<8뉴스>

<앵커>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정보력 부재 논란이 국회에서 벌어졌습니다. 청와대가 김정일 사망 첩보를 사전에 입수하고도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정부는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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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김정일 사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국정원장을 비롯해 외교.안보라인을 문책해야 한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석현/민주통합당 의원 : 총리가요 국정원장의 해임 통일 안보 라인의 해임 건의하십쇼. 대통령에게]


국정원 내 대북 정보통들이 밀려나면서 정보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옥임/한나라당 의원 휴민트(대북 인적정보망) : 자체가 와해 된 거 아니냐? 다시 국정원 북한 라인을 보강 강화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 당일, 외교통상부가 미국으로부터 사망 첩보를 받았고, 국정원도 비슷한 첩보를 보고했지만, 청와대가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우리한테 첩보 수준으로 넘어왔지만 우리는 그것을 시진트(신호 정보)조차도 파악하지 못해서, 다른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이 부분을 놓쳤다.]

청와대와 관련 기관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답답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무총리/김황식 : 그런 사실 없는 것으로 제가 보고 받았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국정원의 대북 정보통들이 이 대통령 음해세력으로 몰려 축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잘 모르고 하는 얘기로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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