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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벗들 "김정은 10월부터 국정 전담" 주장

<8뉴스>

<앵커>

김정은이 권력을 넘겨받은 시기에 대해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정일 사망 전인 지난 10월부터 국정을 운영했고, 이미 권력을 장악했다는 겁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은 자체 발간한 소식지에서 김정은이 지난 10월 10일 노동당대회 이후로 사실상 국정을 운영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체제 유지와 간부들을 관리하는 최소한의 선에서만 관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후계체제의 안착을 위해 경쟁자였던 정남과 정철 쪽 인사들은 지난 2009년부터 2년에 걸쳐 중앙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정리했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10월부터 국정 운영에 나선 것은 이런 인적 교체작업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정은이 지시한 새로운 정책들도 소개됐습니다.

김정은은 먼저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 부족한 생필품을 2~3년 내에 정상 공급할 수 있도록 공장들을 전력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해외 반북 단체나 탈북자와 은밀히 연락하는 주민들을 모두 색출하라는 명령도 내렸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권력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동요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런 지시에 따라 북한 당국은  발전용 연료인 석탄 수출을 금지하고,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휴대전화 단속을 실시했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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