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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변수 안심해도 될까? '과도한 낙관' 주의

<8뉴스>

<앵커>

1) 경제부 정호선 기자와 함께 금융시장 관련 소식 몇 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박민하 기자 보도대로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 보이는데, 그렇지만 사실 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북한 변수라는게 아무래도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기자>

1) 네, 우리로선 조금 억울하지만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우리 경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외국계투자은행과 신용평가사들은 즉각적인 경제충격은 없을 거라면서도 가장 큰 변수로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꼽으면서, 만약에 여기서 잡음이 생길 경우 김일성 사망 때보다 불확실성이 더 강하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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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의 투자위험도 지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것들은 지금 어떤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까?

2) 보통 국가와 기업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 들어보셨을텐데, 이것은 올라갈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어제(19일), 하룻새 한국물 CDS 프리미엄이 9bp가 올랐는데, 다시 간밤에 4bp가 떨어졌습니다.

국내은행이 외화를 빌릴때 적용되는 가산금리도 지금 변동없이 안정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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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 그럼 정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3) 특히 환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조치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서 외국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동향에 실시간 관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위기에, 미국, 중국도 안좋은데 김정일 사망까지, 한반도에서 생길수 있는 거의 모든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만큼 당분간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과도한 낙관도 우려도 모두 적당치 않고, 차분하게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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