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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이동향 없어…트리 점등 행사는 취소

<8뉴스>

<앵커>

우리 군은 특별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북쪽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자극을 하지 않기 위해서 정부는 전방에 성탄 트리를 점등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지금 북한 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군도 우리군과 마찬가지로 전군에 특별 경계령 내린 상태지만 도발 징후 같은 특이 동향은 없습니다.

동계훈련을 하던 북한군들이 속속 주둔지로 복귀해 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움직임만 포착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전군 비상경계태세 2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평시 5단계에서 경계 전투태세인 4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인포콘은 북한의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에 대비한 정보작전 방호태세인데, 군은 사이버 관련 요원을 2배로 늘리고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군은 앞으로도 지금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돌발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기봉과 통일전망대, 평화전망대에서 23일 일제히 성탄 등탑에 불을 밝히기로 했던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행사를 기획했던 종교단체들이 정부의 등탑 점등 유보 방침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 탈북자 단체들이 임진각에서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보낼 계획이어서 군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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