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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바뀌었다" 남북관계 안개 속으로

<앵커>

남북관계는 사실 물밑접촉 대화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남북을 둘러싼 모든 현안을 원점으로 빨아들일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 안정화가 시급한 북한이 대외 관계보단 내부 단속에 몰입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이유에섭니다.

정부 관계자도 "김정일 사망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며 남북 관계에 대한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습니다.

당장 북핵 6자 회담 재개 흐름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취임 이후 조심스럽게 모색되던 남북관계 개선도 당분간 진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도 답보 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큽니다.

금강산 관광재개 논의도 북한의 예측불허 상황으로 또 다시 상당기간 미뤄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만큼, 김정은 체제의 안정화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 관계에서 의외의 진전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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