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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요" 내일 강추위 '절정'…서울 -10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큰 눈까지 내렸습니다. 추위는 내일(17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진 강원 산간지방에서는 흐르던 강물마저 흐름을 멈췄고, 두꺼운 얼음 옷으로 갈아 입은 물레방아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라산은 순백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한라산 전 구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동장군의 위세에 서울 도심은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을 맴돌았습니다.

[강민경/서울 방화동 : 이렇게 껴입었는데도 너무 추워서 더 추워지면 힘들 것 같아요.]

연이은 추위 때문에 서울 도심에서도 이처럼 강하게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만큼 얼음이 두텁게 얼었습니다.

맹추위 속에서도 오늘밤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내일은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내일 중부 대부분 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1도에서 3도 가량 낮아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은 영하 10도, 대관령은 무려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고,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 아침을 고비로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해 일요일인 모레 낮부터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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