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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근혜 비대위 준비 완료…"친박계 해체"

<앵커>

중병 앓던 한나라당, 신비의 묘약은 결국 박근혜 전 대표입니다. 친박이 스스로 친박 해체를 선언하며 박 전 대표 앞 길에 주단을 깔았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15일) 의원총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년 7개월만에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쇄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거기에 모든 최고의 가치를 두고 노력해 나가자는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

오는 19일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하면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친박계는 박 전 대표의 운식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음주 중 '계파 해체'를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친박계 외부 조직들도 송년 모임을 속속 취소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체제에서 당직을 맡지 말자는 '2선 후퇴론'도 친박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대표가 활동할 수 있는 보폭이나 길을 넓혀주자는 의미에서 저희들은 2선에 있는 게 낫겠다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권의 최근 동향과 관련해 '화합을 위한 자기 희생'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소위 'MB맨'들은 한나라당 초강세지역 출마를 자제하라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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