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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서울추모공원 14년간 설득 끝에 완공

<앵커>

'낫 인 마이 백 야드'. 내 뒷마당은 절대 안 된다면서 14년을 끌어온 서울시 화장장이 완공됐습니다. 서울 청계산 자락에 추모공원이 자리 잡았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장의 꽃잎을 형상화한 서울시 화장장 서울추모공원이 사업 추진 14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서울추모공원은 첨단 화장로 11기를 갖추고 하루 최대 65기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6일, 추모공원이 정식 개장하면 장례 문제에서 생기는 서울시민의 불편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화장장이 부족해 순서를 기다리느라 장례일을 늦춰야 했던 불편도 상당수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정관/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 : 4~5일 장이 완전히 사라지고, 2025년까지 서울시민의 화장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서울추모공원은 주민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7년간의 법적 분쟁까지 겪었습니다.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개최한 주민협의만도 무려 430여 차례.

끈질긴 설득과 인내로 이뤄낸 결실인 만큼 화장장 주변의 배기가스와 수질오염을 철저히 관리해 주민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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