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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로존 실망감에 사흘째 하락

<앵커>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달러 강세-유로 약세 속에 원자재값도 급락세입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가 해외에서 돈을 빌릴 때 물어야 하는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오늘(15일) 발행한 5년만기 국채에 붙는 금리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 6.47%로 올라갔습니다.

이탈리아는 내년에 3200억 유로 이상의 빚을 만기연장해야 하는데, 지금 추세로 금리가 오르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프랑스 당국은 S&P로부터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P는 통상, 신용등급을 내리기 12시간 전에 해당국 정부에 통보해 줍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하락하면서 11개월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투자가들은 달러화와 미국 국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와 S&P 500이 1.1%, 나스닥은 1.55%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1.6, 프랑스 3% 등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성장 둔화 전망까지 더해져, 석유·금·구리·아연 등 각종 원자재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금과 구리는 5%, 은은 8% 가량 하락했고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배럴 당 94달러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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