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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창당 뛰어넘는 쇄신"…내분 수습국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탈당 사태로까지 번지던 한나라당 쇄신 갈등이 본격적으로 수습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들이 조금전 만나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네, 국회에 나와있는 한승희입니다.) 네. 이 회동 끝나고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면은 분위기가 오늘(14일) 낮하고는 완전히 다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긴장 속에 회동이 시작됐지만 1시간 20여 분 동안의 논의를 마친 뒤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 7명은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당을 위한 충정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창당을 뛰어넘는 그런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하자. 힘을 모으자.  그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탈당 사태는 일단 진정이 되겠군요. 

<기자>

추가로 탈당하겠다던 수도권 초선 위원들은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는 정책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은 뒤에라야 당명을 바꿔도 국민들이 이해할 것 아니냐면서 쇄신파를 설득했습니다.

구체적인 쇄신안은 다음 주 월요일 당에서 당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되면,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모임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걸보면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표가 소통이 잘 안된다 이런 당내 불만의 부담을 좀 느꼈던 것 같네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그렇습니다.

친박계에서 인정하던 경제정책통이었던 김성식 의원까지도 소통이 안돼서 절망했다라고 하니까 박 전 대표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박 전 대표는 탈당한 의원들이 돌아오게 노력해달라는 쇄신파의 요구도 수용하고 내일 의원총회에도 나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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