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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환 의원, 불출마 선언…야 '물갈이' 신호탄?

<8뉴스>

<앵커>

민주당에서는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장세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물갈이론이 불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잡니다.



<기자>

전주 완산을 출신인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야권 통합의 대의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 : 저의 기득권 포기가 야권 통합의 성공적 완결에 불쏘시개가 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는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고, 특히 호남지역 의원으론 첫번째 불출마 선언입니다.

때문에 인적쇄신을 위한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이 불붙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안에선 물갈이 폭과 대상을 놓고 "호남 의원들이 솔선수범하라"는 수도권 의원들의 주장과, "매번 호남만 희생을 강요당하느냐"는 호남 의원들의 반박이 물밑에서 충돌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3명은 지난 11일 전당대회의 통합 결의가 무효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야권 통합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고, 물갈이론까지 꿈틀대고 있어서 통합을 앞둔 민주당의 행보가 순탄치 만은 않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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