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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차관' 박영준 검찰 출석…술 접대 의혹 조사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씨 오늘 영장 발부 결정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권 핵심실세로 불리는 박영준 전 차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SLS 그룹으로부터 거액의 술 접대를 받은 의혹에 대한 조사입니다.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씨는 구속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박 전 차관 조사는 아직 진행중이죠?



<기자>

네, 박영준 전 차관은 오후 3시 50분쯤 검찰에 나와서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지난 2009년 국무총리실 차장 시절 일본에서 거액의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이국철 회장의 폭로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 앞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영준/전 지경부 차관 : (술자리 접대 의혹을 부인하시는 겁니까?) (검찰에서) 사실 관계를 당당히 밝히겠습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2009년 5월, 국무총리실 차장으로서 일본 출장 당시 SLS 일본 법인장으로부터 술자리와 렌터카 비용 등 450만 원 가량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술자리에 동석했지만, 술값은 SLS쪽이 아닌 자신의 지인이 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술값 20만 엔을 SLS 법인 카드로 계산했다는 SLS 일본 법인장 권 모 씨 진술과 카드 자료를 토대로 박 전 차관을 추궁하는 한편, 대질조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4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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